옛날 사람

얼음 2010. 1. 8. 23:52
나.
다시 옛날로.
아니, 내가 옛날에.
나는 옛날에 살았던 사람입니다.
당신처럼 고민하고 아파했었습니다.
나의 심장은 뜨거운 피를 내뿜으며 뛰고 있었습니다.
나 또한 당신처럼 사랑하는 사람이 있었습니다.
사랑.
당신에게 나는 이미 오래 전에 식어서 굳어진 화석같은 존재이지만,
나도 한 때는 뜨겁게 흐르는 눈물이었습니다.


2009 12 17
Posted by marches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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